국내 최장 ‘금강보행교’…새 ‘관광 명소’ 기대_도박의 세계_krvip

국내 최장 ‘금강보행교’…새 ‘관광 명소’ 기대_포커를 치는 그림 개들이 제작된 날짜_krvip

[앵커]

세종시 금강을 가로지르는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교가 완공돼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세종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여의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세종시 금강보행교.

원형의 세종 도시구조를 형상화해 전체적인 모양을 둥글게 설계했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전체 길이는 1,446미터로 건설했습니다.

금강보행교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성인 걸음으로 20분 정도 걸리는데요.

보행 전용 교량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보행교는 상부와 하부로 구분됩니다.

폭 12미터의 상부는 보행자 전용으로 곳곳에 휴게시설과 놀이시설, 조형물 등을 설치했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하부는 자전거만 다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선형/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 과장 : "일단 하부는 자전거 전용으로 운영할 계획이고요, 전동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향후 검토할 예정입니다."]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금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가 들어서면서 세종시의 도시 경관축이 완성되고 다양한 관광문화 시설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금강보행교는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일반에 개방되며, 개방시간은 매일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