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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의 오늘 발표에는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군수사당국이 앞으로 풀어줘야 할 의문점들, 조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후임 근무자를 깨우기 위해서 내무실에 들어왔습니다. ⊙기자: 당시 근무병력은 조를 짜 일정 간격으로 근무지를 옮기며 마지막 근무지 병력이 돌아오면 상황실 근무병이 교대근무자를 깨우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김 일병은 두번째 근무지에서 내무반으로 돌아왔으며 따라서 내무반에 들어간 이유가 교대근무자를 깨우기 위해서라는 진술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선임병 자고 있는 얼굴을 보니까 순간적으로 화가 우발적으로 나서... ⊙기자: 김 일병은 또 자신의 총은 근무지에 놔둔 채 내무반에 돌아와 다른 병사의 총을 사용했으며 범행 이후 근무지로 다시 돌아가 태연히 근무를 계속했다는 점은 우발적 사건으로 보기에는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 또 수류탄과 실탄을 내무반에 들여서는 안 된다는 근무수칙을 어기고 몰래 내무반에 들어간 점도 사전에 미리 범행을 준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갖게 합니다. ⊙인터뷰: 사고 발생 10여 분이 지나서 상황이 종료된 후에 후임 집기장 중위가 소초로 집합시켜서 확인시에 현장에서 체포가 됐습니다. ⊙기자: 김 일병이 사건 직후 집합 명령에 따라 연병장에 집합했다가 지급된 실탄이 부족한 사실이 발각돼 체포됐다는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또 군 당국은 선임병의 언어폭력 때문에 저지른 범행이라고 발표했지만 과연 언어폭력만으로 총기난사가 가능한 것인지 구타 등 다른 가혹행위는 없었는지 명확히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