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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안을 승인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에선 긴축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해지면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말을 보낸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그리스가 부도 위기를 넘기게 됐다는 안도감 덕분인데, 일말의 불안감도 남은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어제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공은 다시 모레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로 넘어갔습니다. 독일 등 일부 국가가 긴축안 승인 말고도 따져볼 게 더 남아있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회의에서 2차 구제금융이 승인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그리스에 대한 불신이 큰 것은 과거 1차 구제금융을 받으며 약속한 조치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리스 국민들이 추가 긴축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의 이행 가능성도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그리스에서는 긴축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화염병이 난무한 가운데 건물과 상점 40여 곳이 불타고, 일부 시위대가 물건을 약탈하는 등 만만치 않은 후유증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진통 속에서도 그리스 위기가 일단 봉합될 거라는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5주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