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상승 효과 작년 부동산업 매출 17조 원↑…숙박업은 ‘울상’_메가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가운데 부동산업의 매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공개한 '2017년 기준 서비스업조사 잠정결과' 보고서를 보면 작년 부동산업 매출액은 128조 290억 원으로 2016년보다 15.8%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업 사업체 한 곳당 매출액도 8억 4천400만 원으로 7천100만 원(9.2％) 늘었고, 부동산업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2억 5천400만 원으로 3천300만 원(15.1％) 늘어났습니다.

부동산업에는 부동산 중개업, 감정평가업,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등이 포함되며, 부동산 가격상승 및 거래 증가가 매출액이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숙박업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숙박업의 매출액은 12조 8천870억 원으로 2016년보다 약 0.5％ 줄었습니다.

조사 대상이 된 20개 중·대분류 서비스업 가운데 전체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숙박업이 유일했습니다.

숙박업은 사업체당 매출액이 지난해 2억 3천100만 원으로 전년보다 800만 원 줄었고,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7천200만 원으로 200만 원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호텔이나 콘도 등의 매출액 감소가 전체 숙박업 매출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