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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 중국 무역 제재법안이 마무리 수순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대중 무역 제재 법안의 입법작업이 이르면 이달 중순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또 민주 공화 양당이 초당적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법안이 일단 상정되면 의회 통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원들은 법안의 구체적인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슈머와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2004년에도 환율조작을 문제삼아 모든 중국산 제품에 27.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제출했으나 WTO 규정 위반 시비에 휘말리자 법안을 폐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보호무역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면서 제재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의회와 백악관의 충돌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