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산불 확산…이틀새 여의도 면적 5.6배 전소_놀아서 돈 벌어_krvip

[연관기사] ☞ [뉴스광장] 캘리포니아 사흘째 산불…여의도 면적 5배 넘게 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시속 64㎞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후 3시쯤 레퓨지오 로드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틀 사이 4천 에이커(16.19㎢)의 면적이 전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소실된 면적은 1천200에이커(4.86㎢)였지만, 하룻밤 새 두 배 이상이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불로 여의도 면적(2.9㎢)의 5.6배에 달하는 대지가 초토화했다.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산불이 엘 캐피탄 주립 해변과 개비오타 지역으로 번짐에 따라 해안 도로와 101번 도로를 봉쇄하고 해당 지역민에게 강제 소개령을 내렸다. 아울러 라스 야가스와 게이토, 라스 배러스, 도스 푸에블로스 등 인근 지역에도 주민 대피 경고를 발동했다. 산불이 난 지역은 지형이 험준하고 접근조차 어려운 곳이 많아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