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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인간이 지닌 전체 유전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천여 개 유전자에 해로운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역학연구실장 스테파니 런던 박사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16편을 종합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런던 박사는 흡연이 약 7천 개 유전자에 장기간에 걸쳐 갖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DNA 메틸화는 DNA 염기서열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DNA에 소분자들이 달라붙어 DNA 구조에 변화가 생기면서 해당 유전자가 신체로부터 오는 생화학적 신호들에 과잉 또는 과소 반응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특정 유전자가 정상적인 발현을 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또는 너무 약하게 발현하거나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변화는 개개인이 생활하면서 노출되는 물질, 흡연, 비만, 운동, 식사 등 후천적인 생활환경과 생활습관에 의해 촉발되는 후생유전학적 변화로 다음 세대까지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이 DNA 메틸화 가운데 대부분은 담배를 끊은 후 5년이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런던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일부 DNA 메틸화는 담배를 끊은 후 30년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흡연에 의한 이러한 후생유전학적인 표지 변화를 분석하면 과거 담배를 얼마만큼 피웠는지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고, 이것이 건강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런던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심혈관 유전학'(Circulation: Cardiovascular Genetics) 최신호(9월 20일 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