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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선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짓밟은 외교적 참사이자 무능, 굴욕 외교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능·굴욕 외교,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서울시청 광장 앞에 모인 시민단체와 야당, 한일정상회담이 국민에게 상처와 수치심을 안겨줬다며, '망국 외교', '역사적 참사'로 규정했습니다.

[백휘선/평화나비네트워크 대표 : "윤석열 정부는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 책임 인정, 단 한 줄도 이야기하지 않는 일본에 우리나라의 역사와 국민들의 자존심을 팔아먹었습니다."]

이들은 강제동원 피해 제3자 변제안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피해자의 인권을 팔고, 대법원 판결마저 부정했다는 겁니다.

특히, 구상권 행사는 없을 거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일 재계가 조성하기로 한 미래청년기금 역시 전범기업에 면죄부를 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수정/대학생겨레하나 대표 :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에게 잘 보이려고 청년 팔이 한 기금, 강제동원 피해자분들을 짓밟고 만든 기금."]

지소미아,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복원이나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WTO 제소 취하 등을 거론하며 일본에 퍼주고 우리가 얻은 게 무엇이 있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귀옥/한성대학교 교수 : "한국을 일본의 현대판 식민지쯤으로 치부하는 기시다 정부와 일본 극우들을 만족시켜서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가져온다는 말입니까?"]

참석자들은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하며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진보성향 단체인 촛불행동 역시 집회를 열고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했고, 보수성향의 신자유연대는 대통령실 앞에서 맞불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 김현민/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