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보좌관·중앙정보국장 “평창올림픽 美선수들 안전”_베타 산타나 연구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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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내년 2월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 선수단을 파견할 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대통령 사절단(strong Presidential delegation)'도 보낼 것이라고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지난 2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레이건국방포럼에서 "미국인들이 내년 2월 서울(한국을 의미)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가도 안전하다고 느끼겠느냐"는 폭스뉴스 앵커 브렛 바이어의 질문에 "그렇다"며 "우리 군대는 매우 특출한 역량과 준비태세가 돼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팀의 참가를 백악관이나 국가안보회의가 승인했느냐'는 확인 질문에 맥매스터 보좌관은 "그런 절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지난주 (평창 올림픽에) 고위 대통령 사절단이 갈 것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확약했다"고 상기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화성- 15 발사 이튿날 이뤄진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에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셨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사의를 표시하고 "이런 결정이 조기에 공표된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 각국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주고 북한에도 확고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 결정을 문 대통령이 직접 IOC에 전하는 것도 좋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8월 브라질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때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존 케리 국무장관을 단장으로 한 고위 사절단을 파견해 개막식과 각종 관련 행사에 참석케 하고 자국 선수대표단을 격려토록 했었다.

레이건국방포럼에서 맥매스터 보좌관과 바이어 앵커간 대담은 북한의 화성-15 발사에 따른 북한의 위협 증대가 주된 화제가 된 가운데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전쟁 가능성을 고조시켰느냐'는 질문에 "매일 커지고 있다"고 답하면서도 평창올림픽 참가에 안전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어 앵커는 이어진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대담에서도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가도 안전하나'라고 같은 질문을 했으나 폼페오 국장 역시 "물론 그렇다"는 말로 안전 우려를 일축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