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지난해 수수료로 ‘깜짝 수익’_레드 포커 주사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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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가 폭증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거래 수수료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비덴트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3천334억 원, 당기순이익은 4천272억 원을 기록했다. 비티씨코리아는 2016년에는 매출액 43억 원, 당기순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는데 1년 사이 매출액은 77배, 당기순이익은 171배로 늘었다.

매출보다 당기 순이익이 큰 것은 수수료로 받은 가상화폐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시세 차익까지 챙겼기 때문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한다.

뒤늦게 운영을 시작한 업비트도 거래 수수료로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 카카오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매출액 2천114억 원, 당기순이익은 1천9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 영업을 시작한 업비트는 두 달 만에 천억 원 넘게 벌어들인 셈이다. 두나무의 순이익은 카카오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1조9천723억 원에 순이익 1천275억 원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의 거래액은 지난해 12월에는 하루 10조 원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5% 수준인 5천억 원 내외로 떨어졌다. 거래소들은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가 주 수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