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성진’ 최고위원 소환 조사_집에서 만든 빙고 지구본_krvip

<앵커 멘트> 오늘 아침 검찰에 출석한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조사가 밤 늦게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 의원을 상대로 수억원 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 시각 현재 서울중앙지검 10층 영상 녹화 조사실에서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스테이트 월셔' 골프장 대표 공 모씨와 모 전기차 제조업체을 비롯한 여러 업체에서 3억 원 가까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사무실 임대료와 지난해 최고위원 경선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공 의원이 한나라당 중앙위원인 이종사촌 배 모씨로부터 5천만 원짜리 체크카드를 받은 경위 등도 조사 중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배 씨가 정부산하기관장에 임명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공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현 3차장 검사는 "공 의원이 검찰 출석 전에 밝힌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공성진(한나라당 최고위원): "(12월14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불법정치자금 제공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제 공식 계좌에 들어온 것으로 전혀 불법 아닙니다." 오늘 아침 검찰청사에 나타난 공성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