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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진곤 윤리위원장 사퇴…신임 윤리위원 충원에 “뒷통수”_페이스북에 영상 올려서 돈 버는 방법_krvip

새누리당 지도부가 친박계 의원들을 포함한 8명의 인사를 당 중앙윤리위원으로 새로 충원하는 것에 반발해 이진곤 윤리위원장이 13일(오늘) 사퇴 의사를 밝혔다.

또 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인 정운천 의원 등 7명의 윤리위 인사들 가운데 6명도 함께 사퇴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12일(어제) 당 지도부가 아무런 의논 없이 윤리위원 충원을 결정해놓고, 오늘까지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갑자기 발표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여기 있어야 될 의미가 없어졌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우리를 이용한다는 것 밖에 안된다"며 "국민 신뢰를 제고하고 윤리성을 제고하는 당면 과제에는 관심없이 오직 의견을 통일해 대통령 보호하는일에 급급하다면 윤리위는 들러리 밖에 더되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박맹우 사무총장과 만났고, 오늘 아침에도 이정현 대표와 만나 면담했는데, 아무런 낌새를 못챘다"면서 "속된말로 뒷통수 쳤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사람을 대하는게 어딨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위원장인 정운천 의원도 이번에 새로 위원으로 뽑힌 인사들을 보면 벌금형을 선고 받거나, 비리행위자, 직무가 정지 행위를 한 자, 여기자 성추행 의혹으로 공천이 박탈된 인사 등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오는 2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수위로 탈당 권유를 결정하려한 사실도 확인됐다.

김용하 윤리위원은 징계 수위를 잠정 결정한게 있냐는 질문에 다수 의견이 탈당 권유였다고 답했고,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 역시 이정현 대표와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대통령이 스스로 당적을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권유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