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오물분쇄기 시범 운영 양호” _월드컵배팅하우스_krvip

주방용 오물분쇄기와 배수처리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의 시범공동주택에 주방용 오물분쇄기와 배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약 넉 달동안 시범 운영해 본 결과 주민 만족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치는 가정의 음식물쓰레기를 주방 내 분쇄기로 갈아 배수관을 통해 아파트 지하나 별도 장소에 마련된 시설에 모은 뒤 처리과정을 거쳐 정화된 오수만 하수도로 방류하는 방식입니다. 시범운영 결과 아파트 단지의 음식물 쓰레기통이 사라져 악취가 없고, 음식물 쓰레기를 일일이 집 밖으로 옮기지 않아도 돼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 한 뒤 하수관로에 직접 방류하는 방식의 분쇄기를 강서구의 시범공동주택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공동주택에 설치된 분뇨처리시설을 이용해 주방분쇄오수를 함께 처리하는 방식의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주방용 분쇄기 도입이 어려운 단독주택은 소멸·건조형, 녹즙기형 등 다양한 단독주택형 감량기기를 보급하고 건조 잔재물을 소각해 열을 회수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방용 분쇄기를 거쳐 흘러나온 오수가 하수관로에 미치는 영향과 냄새 발생 정도, 주민 만족도 등을 자세히 파악해 관련 기준과 법령 개정안을 마련한 뒤 환경부와 협력해 제도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