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새만금 민심’ 술렁 _카지노 파티 아이디어_krvip

⊙앵커: 새만금 사업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법원의 어제 조정권고안으로 전라북도의 여론이 또다시 갈라지고 있습니다. ⊙앵커: 찬반 양측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지만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바다를 가로질러 물막이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전북 부안군 앞바다. 착공한 지 15년이 지난 새만금사업이 또다시 법원의 조정권고안으로 중단위기에 처하자 갈라진 민심이 또 술렁이고 있습니다. 방조제 완공과 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은 권고안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냅니다. ⊙김정애(전북 부안군 변산면): 빨리 완공이 되도록 힘써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어쩔 때는 피가 마르는 것 같아요. ⊙기자: 반면 해수유통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은 적극 환영하고 있습니다. ⊙조태경(전북 부안군 계화면): 조정권고안을 통해서 하나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특히 지역 피해주민들은 다시 갯벌이, 바다가 살아난다는 것에 대해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역환경단체도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전라북도 의회와 사회단체들은 법원이 위원회를 구성해 또 논의하도록 한 것은 국정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길진(전라북도 의회 의장): 행정법원에서 사실상의 공사 중지 결정을 내린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바 판결시 반드시 재고하라. ⊙기자: 법원의 조정권고안에 대한 반응은 첨예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상생과 화합의 해법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는 데는 모두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