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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 영동지역에 이틀째 폭설이 내렸습니다. 최고 40cm에 다가섰습니다. 교통 불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눈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첫 소식,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이틀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지방에는 대관령 36cm, 태백 26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 속에 체인을 감으려는 차들이 한 차로를 차지하면서 터널 주변은 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언덕을 오르지 못하는 차를 사람들이 힘겹게 밀어보고..., 아예 운행을 포기한 차들도 속출합니다. <인터뷰>안승국(전북 전주시 송전동): "7시간 걸려서 왔거든요. 아이들 데리고 여기저기 둘러 보려고 했는데 전혀 할 수가 없어요." 치우는 눈보다 내리는 눈이 더 많다 보니 도심지 도로는 하루종일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했고 산간도로에는 미끄럼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진부령 정상의 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이틀 동안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내리면서 마을 전체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어디가 밭이고 산인지 모를 정도로 눈이 쌓여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김승관(강원도 고성군 홀리): "어제 눈을 다 치웠는데 눈이 너무 많아서 못하겠어요. 사람들이 다니는 길만 치우고 있어요." 많은 눈으로 불편은 잇따랐지만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한 겨울 산에는 폭설이 가져다주는 정취를 느끼려는 관광객들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배노희(서울시 둔촌동): "너무 아름답고 좋으네요. 올해는 눈이 너무 많아서 정말, 우리나라 산천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새삼 느끼네요." 눈 내린 스키장도 오랜만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