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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론스타에 대한 검찰의 발빠른 행보 그 배경을 짚어봅니다. 금융 브로커 김재록씨 사건 수사팀과도 공조수사를 벌인다고 합니다. 연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전격 압수수색과 론스타 코리아 전 대표 등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검찰이 사실상 론스타에 대해 전면전에 들어간 것을 의미합니다. 수사담당 검사도 이미 2명을 보강했고, 앞으로 수사 인력을 추가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지난주에 국민은행의 외환은행에 대한 인수협상이 빨라지면서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뒷북수사'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또 거액의 차액을 남겨 떠나려는 해외투기자본에 대한 국민 정서와 국세청과 금감원 등 정부부처의 론스타에 대한 전체적인 대응분위기도 전격 수사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론스타 의혹과 관련한 확보한 자료도 아주 많다며 기초 조사도 이미 상당 수준까지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특히 김재록 씨 로비의혹 사건 수사팀과 론스타 사건팀이 공조 수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재록 씨가 외환은행장 추천 과정과 지난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에 관여했다는 정황 등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론스타의 탈세와 외환도피 혐의 수사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의 론스타 수사가 예상 밖으로 일찍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