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공개 시험 사격…포탄 파편 마을까지 날아와_포커를 위한 선물_krvip

軍, 공개 시험 사격…포탄 파편 마을까지 날아와_비아 차크리냐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여러분 사는 곳에 자꾸만 포탄 파편이 날아들다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강원도 양구에 있는 한 마을이 이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 원인규명차 공개사격을 해 봤더니 '역시나'였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께 8cm가 넘는 콘크리트 관로가 깊게 패였습니다. 콘크리트 조각이 곳곳에 흩어져 있고 비닐하우스 안쪽 고춧잎에는 콘크리트 먼지가 내려앉았습니다. 인근 대암산 포병사격장 표적지에서 날라온 155mm 포탄 파편에 맞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명준(마을 주민): "액 소리가 나더니 콱 소리가 나더라고. 그래서 하우스 안에서 나와서 찾아보니까 여기가 이렇게 깨져서 파편이 이 안으로 튀어 들어갔더라고..." 포탄 파편이 마을까지 날아온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쯤, 올해 들어서만 마을에 포탄 파편이 일곱 차례나 떨어지자, 원인 규명을 위해 군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공개 시험사격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입증됐다며 표적지를 당장 이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준기(포사격대책특위 자문위원) : "포 사격장을 이전해 주시든지, 아니면 포를 계속 쏘려면 마을 주민들을 이주시켜 주셔야죠." 표적지에서 마을까지 직선거리는 약 1.6km. 군 당국은 파편이 일반적인 비산거리보다 2배 이상 날아가는 것은 어렵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군부대 관계자 : "원거리에 포탄 파편이 발견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정밀한 조사가 진행되겠습니다." 포탄 파편이 날아든 것이 사실로 확인되자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