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말라가는 벼 _이탈리아 카지노 기차역 근처의 렌터카_krvip

가뭄에 말라가는 벼 _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전국이 90년 만에 이렇게 최악의 가뭄으로 바짝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상기온과 바닷물이 섞인 농업용수로 인해서 벼들이 말라 죽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민통선 현장을 김정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안에 통일촌 들녘입니다. 모내기를 막 끝낸 논에 어린 벼들이 잘 자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가까이서 살펴보면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잎끝이 하얗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준섭(파주시 군내면 주민): 올해 유난히 가물어서 물대기도 힘들어서 어렵게 물을 냈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서 사실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지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요. ⊙기자: 통일촌 들녘에서 이처럼 벼잎이 마르는 면적은 모두 3만여 평이나 됩니다. 관계 당국은 이렇게 되는 원인을 유난히 큰 일교차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달진(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서 벼의 뿌림이 늦어지기 때문에 벼의 몸살이 심하게 나타난 거죠. ⊙기자: 실제로 요즘 경기 북부의 일교차는 14도 정도로 이런 날씨가 2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소금기가 있는 농업용수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김정수(파주시 군내면 주민): 양수장에서 용수로 쓰고 있는 물이 바닷물하고 섞여 가지고 짠물이 올라오다 보니까... ⊙기자: 통일촌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양수장은 임진강 하류에 위치해 있어 바닷물이 섞여 논으로 들어가기 일쑤입니다. 농민들은 양수장을 강 상류로 옮겨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