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적 하자 보완’ 잰걸음…“5일 새 비대위원장 발표”_도나 에이코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 출범의 첫 관문인 상임전국위를 열어 '당헌 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개정안은 오는 5일 전국위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인데 그 직후 새 비대위원장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헌 개정안 심의를 위해 열린 국민의힘 상임전국위, 위원 55명 중 32명이 참여해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분이 없어서 박수로 일단 추인을 했습니다."]

개정안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비상 상황으로 본다'고 명시해 비대위 전환 요건을 보다 구체화했습니다.

기존 '최고위 해산'이란 문구 역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모두 지위와 권한을 상실한다'로 바꿨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른 법적 하자를 해소하겠단 건데 새 비대위 출범에 맞춰 이준석 전 대표의 지위를 '전직 대표'로 못 박겠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또 상임전국위의 유권해석과 최종 판단 권한도 명시했는데 향후 법적시비 가능성을 차단하겠단 의도로 보입니다.

개정안은 오는 5일 전국위에서 최종 의결되고, 곧바로 새 비대위원장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의원님들의 의견을 고루 청취해서 전국위 의결이 있은 직후에 (비대위원장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비대위원 인선 등이 마무리되면 예고한대로 '2차 비대위'는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8일 출범하게 됩니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2건의 추가 가처분 신청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낸 직무 정지에 대한 이의신청은 14일 동시에 심문 날짜가 잡혔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의혹 등과 관련한 경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 없이 이른바 '윤핵관'과 윤리위를 동시에 저격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