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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개학을 하고 한 달 반이 넘는 기간 동안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교육당국은 학교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지역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선제적 PCR 검사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부터 3주 동안은 전국 학교와 학원에 대한 집중 방역기간도 운영됩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

자가진단 앱을 통해 등교 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를 합니다.

매 시간 학교 방역 담당자가 손잡이 등도 소독합니다.

[김미진/서울영상고등학교 보건교사 : "학교란 곳은 거의 집에서보다 더 오래 밀접접촉하는 공간이고요. 이동수업을 하게 되고. 그래서 초기에 등교 전부터 환자 관리가 들어가야 되고..."]

이 같은 노력에도 개학 후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교육부가 지난달 이들의 감염 경로를 분석해 보니, 가정 내 전파가 56%, 지역사회 전파가 19%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교내로 전파·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전국 학교와 학원의 방역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서울지역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선제적 PCR 검사를 다음 달 초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입니다.

역학조사 대상이 아니더라도 학생과 교직원이 원하면 누구나 학교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발생 학교 반경 1km 이내의 인근 학교에서는 신속하고 편리한 검사가 이뤄집니다.

이를 위해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3인 1조로 구성된 검체팀이 학교 순회 검사에 투입됩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초·중·고등학교 구성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확진 환자의 조기 발견과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서울 지역에 먼저 시범 운영을 해본 뒤 전국 확대 여부도 검토됩니다.

또 감염 확산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3주 동안을 학교와 학원 등에 대한 집중 방역기간으로 정했습니다.

한편 서울시가 제안한 학교에 자가검사 키트를 도입하는 것은 검증이 되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