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제주 ‘동계올림픽·해군기지’_우주인 베팅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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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 현안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해법과 실현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강원과 제줍니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이, 제주도는 해군기지 건설이 주요 현안입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경기장 6개가 새로 만들어지고, 철도와 국도가 이어집니다. 정부는 7조 원의 총사업비 중 2400억원 정도는 강원도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강원도는 정부 지원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혁(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세 후보 모두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비 지원을 늘리겠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남쪽 강정마을. 정부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해군기지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에선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입장도 엇갈립니다. 박근혜 후보는 반드시 필요하다,안철수 후보는 조건부 찬성 입장입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안보와 제주 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크루즈 관광허브로 키워 갈 것입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일단 공사를 중단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사업을 재검토하겠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필요하다는 것은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내년도 예산 2천9억원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KBS의 권역별 현안 연속 점검 결과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는 재원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호섭(한국정치학회 회장) : "재원은 어떻게 충달할 것인가, 혹시 국가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지역간 형평성을 고려한 조정 방안도 미흡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