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한미 FTA ‘인준 완료’…압도적 표차_젠폰 홈버튼 슬롯_krvip

<앵커 멘트> 미국 상하원이 한미 FTA 인준 절차를 마쳤습니다. 양국 정부가 첫 협상을 타결한 뒤 4년 넘게 끌어온 한미 FTA가 마침내 미국 쪽에서 먼저 비준됐습니다. 워싱턴의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미국 상원 표결 결과 발표 : "한미 FTA는 찬성83, 반대 15로 통과했습니다." 첫 협상타결 후 4년 반을 끌어온 한미 FTA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찬성 278, 반대 151로 하원 관문을 통과한 한미 FTA법안은 곧이어 실시된 상원 표결에서도 과반을 훌쩍 넘는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습니다. 의회 지도자들은 한미 FTA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도 늦은감이 있다며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보커스(상원재무위원장)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 근로자들과 기업들을 위한 중대한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이 의회로부터 넘어오면 즉각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 비준 뒤 가장 큰 규모의 무역협정으로 "미국과 세계 15대 경제강국간 무역장벽이 깨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측은 당장 내년 1월부터 FTA가 발효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회의 비준일정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