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北, 이란·시리아 등 무기 수출 숨기려 위장기업 이용”_내기 원숭이는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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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란 등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정권에도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스콧 베리어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7일(현지시각) 하원 군사위 내 정보 및 특수작전 소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북한은 여전히 재래식 무기와 군사 장비의 적극적인 공급자이고, 미사일 기술에 대해서도 거의 분명히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북한은 국제적 차단 노력에도 단념하지 않은 채 이란, 시리아, 우간다를 포함해 일부 무기 구매자들에게 수출을 숨기기 위해 중개자와 위장기업을 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무기 수출이 금지돼 있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북한에 대해 “핵과 생·화학 탑재물을 실을 수 있는 미사일, 대규모 재래식 전력으로 미국과 동맹국 군대를 위험에 처할 능력을 갖춘 국가”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군의 능력에 대해선 “영토를 신뢰성 있게 방어하면서 치명적이고 제한적인 목표물 공격을 할 태세를 거의 분명히 갖추고 있다”면서도 지속적 분쟁을 지탱하거나 한반도를 통일시킬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강력한 화학전, 생물전 능력을 갖고 있다며, 수천t에 달하는 화학전 프로그램과 신경, 혈액, 질식 등의 물질(작용제)을 생산할 능력을 갖춘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이어 북한이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극도의 국경 통제에도 불구하고 정제유를 불법 수입하고 석탄, 군장비 등 금지된 상품을 수출하는 등 대량파괴무기(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이중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조달, 국제 제재를 계속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올해 핵, 미사일 현대화 노력을 계속하면서 미국과 잠재적 협상에 대한 지렛대를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다며, 미국의 대북 정책과 한국의 군 현대화, 한미 연합훈련을 북한의 군사적 발전을 위한 구실로 정당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