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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레이다에 잡히지 않는 차세대 스텔스 구축함 '엘모'를 아시아 지역에 배치합니다.

중국은 보란듯 장거리 대함 미사일 '창첸-10호' 발사 장면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칼날 같은 선체 위에 주 동체가 올려집니다.

칼끝처럼 날카로운 뱃머리, 물을 베듯 나아가는 미 해군의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 '엘모'는 기존 구축함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유선형의 기존 전함들은 뱃머리가 뭉뚝해 레이더파를 반사시켜 감지되는 반면, 날렵한 엘모는 레이더파를 반사시키지않고 흘려보내 잡히지 않습니다.

주포 성능은 어지간한 단거리 미사일을 능가하고 무인 비행기 이착륙까지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엘모는 적의 항공모함이나 본토 가까이 쥐도새도 모르게 접근해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녹취> 존 버로우(미군 해상무기센터 관계자) : "엘모 개발로 우리는 엄청난 지휘통제능력을 갖춘 구축함을 얻게 된 것입니다."

미 해군은 이번 주 엘모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엘모'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당장 대함 미사일 '창첸 10호' 발사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사거리가 1500킬로미터로 만톤 급 구축함을 한방에 침몰시킬 수 있는 창첸 10호는 엘모에도 위협적입니다.

중국의 항공모함 실전배치에 이은 미국의 스텔스 구축함 배치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중간 군비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