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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국은행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을 외환보유고를 풀어서라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연 외환당국의 이러한 공공연한 시장개입이 적절한가 하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국은행은 어제 외환시장이 시작되기도 전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고, 환율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외환보유고를 풀어서라도 환율 급등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녹취>최종구(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환율 안정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시장에 보유고 매도 개입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보유고를 매각하는 개입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긴급 발표는 지난 금요일, 원달러 환율이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는 환율을 방치할 경우 물가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입니다. 한국은행도 정부와 외환시장 안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한다며 조치가 필요하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례적인 발표로 어제 장 초반 14원이나 급락했던 환율은 결국 7원 50전 떨어진 1042원 9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인터뷰>김두현(외환은행 차장): "중요한 포인트가 오늘 한국은행 외환보유고를 관장하고 있는 중앙은행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게 시장에서 강력하게 읽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외환보유고를 이용한 환율 안정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지는 의문입니다. 외국인들이 연일 주식을 팔고 있는데다, 고유가로 인한 달러 수요도 만만치 않아 환율 상승 요인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의 잦은 개입이 시장의 변동성을 더 키우고 대외신인도 하락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