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 판매 사상 최저…‘더블딥’ 우려_무료 포커 시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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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지난달 주택 판매량이 사실상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시장 지표들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더블 딥'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신축 주택이 27만6천 채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12.4% 줄었습니다. 통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 그러니까 사실상 사상 최저칩니다. 어제 15년 만에 최저로 발표된 기존 주택 거래량에 이어, 오늘 신규 주택 판매량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훨씬 더 부진했습니다. 주택 시장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겁니다. 획기적인 부양책 없이는 집값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고, 결국, 이중 침체, '더블 딥'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연이은 주택시장 충격에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오늘도 만 선을 밑돌다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가까스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월가는 이제 내일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고용지표까지 악화일로를 걷는다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