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12월 실업률 10.0%_무료 베팅을 제공하는 은행_krvip

미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10.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2월 한 달 간 8만5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집계돼 당초 12월 중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서거나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빗나갔다. 미 노동부는 작년 12월 전국 실업률이 10.0%를 나타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동일한 것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9월 9.8%에서 10월에 10.2%로 껑충 뛰었다가 11월 10.0%로 내려섰다. 12월 중 사라진 일자리의 수는 8만5천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한 일자리 감소 규모 8천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고용사정이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회복속도 역시 매우 더딜 것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12월 중 사라진 일자리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에서 5만3천개 줄었고 제조업에서도 2만7천개가 감소했다. 연말 쇼핑시즌에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던 소매유통 부문에서도 1만개가 없어졌고 레저.의료산업에서도 2만5천개가 줄었다. 그러나 임시직은 4만7천개가 늘었다.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33.2시간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시간당 임금은 18.77달러에서 18.80달러로 올라갔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4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수정돼 미국의 경기침체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일자리가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에 작년 11월 일자리가 1만1천개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으나 이번에 4천개 증가로 수정했다. 2009년 전체로는 4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연간 실업률은 9.3%를 나타내 2007년의 4.6%, 2008년의 5.8%에 비해 배 가까이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