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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아시다시피 산업은행은 산업자금의 젓줄역할을 해온 국책은행입니다. 이번사건의 파장아 큰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만, 우리 금융계의 이 고질적인 대출비리는 과연 더 이상 근절이 어려운 절망적인 과제인지 한번 반문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한국산업은행의 최고 경영자가 대출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건은 크게 두가지점에서 충격적입니다. 우선 우리 금융계의 대출비리가 얼마나 고질적인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국책은행으로서 산업은행은 대출과정에 부정이 저질러질 소지가 어느 은행보다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왔고 사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은행총재가 관련된 부정사건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진 셈입니다.


함석헌(직장인) :

일반 시중은행도 아닌 산업은행이 그것도 행장의 지위에 계신 분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은 제도적이나 도덕적으로 우리 사회가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홍기섭 기자 :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늘 산업은행과 주택은행 . 중소기업은행 .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대해서 전면적인 업무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출제도와 관행에 문제가 있는지를 철저히 가려내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사건은 또 문민정부 출범이후 금융계가 부르짖어온 개혁과자정운동이 여전히 구호에 머무르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문민정부 이후 2년여 동안 각종 비리로 자리를 물러나거나 사법 처리된 은행장만 모두 14명. 두 달에 한명 꼴입니다. 은행창구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비리는 부지기수입니다. 높은 은행문턱에 지친 서민들은 또다시 거액의 대출비리 사건을 접하면서 이제 우리 금융계의 개혁과 자정능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반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