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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7시쯤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애초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알려졌는데 사망자가 다시 한명으로 정정됐다고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면구 기자, 인명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애초 이번 산불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소방청은 조금 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한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자는 58년생 남성 김모 씨 인데요.

애초 또다른 사망자로 알려진 여성은 이번 산불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10여 명이 이번 산불로 인해 중경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앵커]

현재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산불은 어제 저녁 7시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인력과 장비가 긴급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초기 진화에는 실패했습니다.

더욱이 밤인데다, 거센 바람까지 불어 헬기 투입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상당할 것 같은데 피해규모가 파악됐나요?

[기자]

현장 상황이 워낙 급박해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속초와 고성에서 주택 등 130여 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산림 250만 제곱미터가 불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민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는데 대피소는 어딥니까?

[기자]

이번 불은 강한 서풍을 타고 해안가로 번지면서 곳곳에서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고성군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과 속초시 한화콘도 인근과 장천마을, 학사평 그리고 영랑동과 속초고등학교, 장사동 사진항 인근 등 해안가 마을 주민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속초지역은 청소년수련관, 생활체육관, 교동초, 온정초 등 10여 곳에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고성지역도 간성초등학교와 고성종합체육관과 등에 2천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앵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도 산불이 나 확산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11시 47분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남양리 주민 150명이 옥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접한 동해시 망상동쪽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인근 요양원과 민가로 확산할 것에 대비해 동해시는 요양원 입소자 120여 명과 주민 등을 인근 초등학교 등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오전 1시 부터 동해고속도로 옥계 ~ 동해 구간 양방향이 전면통제됐고 남강릉 IC와 남삼척 IC 차량진입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