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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참사와 관련해서 미국이 지원에 인색하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뒤늦게 미국은 적극적인 지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지원한 구호자금은 3500만달러로 이라크에 쏟아붓고 있는 하루분의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미 국무부가 미국인 실종자를 최대 2000명선으로 추산하면서 이 같은 미국의 태도는 지나치게 인색하다는 국내외의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얀 이글렌드(UN 인도주의 사무차장): 잘 사는 나라는 지원에 앞서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지원이 인색합니다. ⊙기자: 여전히 크로포드목장에 머물며 휴가를 즐기고 있는 부시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뒤늦게 파월 국무장관과 올해 여러 차례 허리케인 피해를 겪은 부시 대통령 동생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를 피해지역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 의회도 새해 초 회기가 시작되는 대로 특별원조법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콜린 파월(미 국무장관): 도움이 구체화되면 미국의 역할도 더 명확해질 것입니다. 일시적 도움이 아니라 재건을 위한 지원이 될 것입니다. ⊙기자: 구호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미국이 UN과 벌이고 있는 주도권다툼도 늦장 구호의 한 원인입니다. 미국은 일본과 호주, 인도 등 4개국 연합이 주도해서 돕겠다는 입장이지만 유럽연합은 UN이 주도하는 원조를 주장하는 등 국제사회 원조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 양상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