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오늘(23일)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자정부터 하와이주 내 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 14일간 의무 격리가 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하와이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에서, 방문객은 호텔 등에서 각각 14일간 의무 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호텔 체류비 등 격리에 드는 비용은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의무 격리를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5천 달러에 이르는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이 부과됩니다.
다만, 항공 승무원과 응급 상황 대응 인원, 코로나19 대응 필수 인력, 의무격리 시행 전에 하와이에 도착해 체류 중인 방문객 등은 의무격리 적용에서 제외됩니다.
호놀룰루총영사관은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인 국민들은 14일 의무격리 조치 내용을 숙지하고, 긴급하지 않은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미국 본토에는 여전히 무비자로 90일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괌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에서 일주일 이상 체류한 뒤에 입국하는 비거주자는 건강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14일간 격리 조처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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