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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순서, 오늘은 유래가 없었던 금연열풍을 정리해 봅니다. 올 한해 무려 160여 만명이 담배를 끊었을 정도로 금연은 이제 사회적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70%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그만큼 흡연에 대해 사회 전체가 무관심했고 관용을 보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초 KBS가 금연이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사회적 반향은 엄청났습니다. 특히 담배 때문에 병을 얻은 많은 환자들의 절실한 호소는 흡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김진호(후두암 환자):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건강을 위해서 담배를 아주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여기에다 폐암으로 투병중이던 이주일 씨의 금연호소는 많은 흡연자들을 금연 대열에 서게 했습니다. ⊙고 이주일 씨 금연 공익 광고: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 1년 전에만 끊었어도 나는... ⊙기자: 각 직장과 학교에서는 담배추방 운동이 줄을 이었습니다. 100대 기업 가운데 79개 회사가 사무실 금연을 선포했고 KBS를 비롯한 방송국 드라마에서도 흡연 장면이 추방됐습니다. 결국 70%에 이르던 성인남자의 흡연율이 60%대로 떨어져 160만명이 담배 중독에서 벗어났습니다. ⊙맹광호(범국민 금연운동본부장): 이런 추세로 우리가 금연율을 높여간다면 지금 2010년까지 30% 수준이 목표인데, 제가 볼 때는 2, 3년 안에 그 목표를 달성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기자: 최근에는 길거리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자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로 금연은 이제 사회적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