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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을 당한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안 돼, 이번엔 국내 최대규모의 거래소인 빗썸이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몇 시간 사이 35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 당했는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공격은 벌써 6번쨉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해킹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감지된 건 어젯밤(19일) 11시쯤입니다.

해킹은 5시간가량 이어졌고 자체 조사 결과, 35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도난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빗썸 관계자/음성변조 : "이상 징후란 게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 시도거든요. (지난 10일) 코인 레일 사태 전후부터 계속 증가를 하고 있었어요. 접속 시도가 어젯밤에 증가를 했었거든요. 저희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인지를 했던 거였죠."]

빗썸은 이번에 유출된 가상화폐는 온라인상의 회사 보유분이라며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한 달간 빗썸에 대한 공격 시도가 늘면서, 고객 자산의 70% 이상을 해킹위험이 없는 외부 저장 매체로 옮겨 보관했다는 겁니다.

이어 사고 직후 나머지 고객 자산도 외부 저장매체로 옮겼고, 유출 가상화폐가 다른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수 없도록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을 당한 건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은 최근 1년 남짓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킹의 주체나 경로에 대해 밝혀진 건 단 한 건도 없습니다.

보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거래소까지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