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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만에 물러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 기여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뽑았습니다.

젊은 세대의 가상화폐 투자 행태를 놓고 “잘못된 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선 실언이 아니라 “마음먹고 한 얘기였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은 위원장은 오늘(30일) 이임사에서 “전세계적인 팬데믹에서 ‘175조원 플러스 알파’의 역대급 규모의 금융안정대책으로 시장 불안을 조기에 잠재웠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대응으로 자영업자·중소기업은 유동성 고비를 넘길 수 있었고, 기간산업 연쇄도산, 대규모 고용불안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아직도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공직자로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돌아봤습니다.

가상화폐와 관련된 발언도 언급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된 데 대해 누군가, 언젠가는 얘기해야 하는 것이었고 마침 정무위에서 질문이 나왔기에 대답했다”며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답변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잘못된 길’과 ‘어른이 얘기해야 한다’는 부분이 서로 떨어져 있었는데 합쳐져 (논란이) 더 커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4월 정무위에 출석한 은 위원장은 “(젊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고 은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돼 20만명이 넘는 찬성을 받았습니다.

은 위원장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문구를 인용한 당부도 남겼습니다.

은 위원장은 “누가 공을 얻게 될지, 책임을 지게 될지를 따지지만 않는다면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일과 도달할 수 있는 곳에는 한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