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11일부터 접종…내년 5월쯤 집단면역 기대”_베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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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백신의 긴급승인을 앞두고 미국이 다음달 11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월에만 2천만 명, 내년부터는 매달 3천만 명씩 접종하면 내년 5월쯤 집단면역이 이뤄질 것으로 미국 백신 개발 책임자가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과 관련해 식품의약국, FDA 긴급승인 절차를 앞두고, 미국 정부의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가 접종 시간표를 공개했습니다.

다음달 10일 FDA 회의에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 건을 논의한 뒤,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몬세프 슬라위/美 백신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 : "So I would expect maybe on day 2 approval on the 11th or 12th of Dec hopefully, the first person will be vaccinated across the US..."]

12월 한달 간 2천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친 뒤 내년부터는 매달 3천만 명씩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추세면 내년 5월쯤 미국 내에서 집단 면역이 달성될 것으로 백신 개발 책임자는 전망했습니다.

[몬세프 슬라위/美 백신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 : "with the level of efficacy we have 95%, 70% also of the population being immunized would allow for true herd immunity to take place. That is likely to happen somewhere in the month of May."]

다만 정치적, 개인적 신념이나 초기 백신 안정성을 걱정해 상당수 미국인이 접종을 기피할 우려가 제기됩니다.

지난 9월 실시한 한 미국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9%가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몬세프 슬라위/美 백신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 : "I really hope and look forward to seeing that the level of negative perception of the vaccine decrease and people's acceptance increase. That's gonna be critical."]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를 위한 치료제도 어제(22일) FDA 긴급승인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때 처방받았던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입니다.

FDA는 이 치료제를 65살 이상 고위험군 환자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감염자 위주로 투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