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여 날씬·용산 남 뚱뚱…비만도 ‘지역차’_빙 이미지 메이커_krvip

강남 여 날씬·용산 남 뚱뚱…비만도 ‘지역차’_베팅보다 낮음_krvip

<앵커 멘트>

서울 시민 가운데 강남구에 사는 여성이 가장 날씬하고, 용산구 남성이 가장 뚱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통계에 나타난 시민들의 비만율,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통계포털 '서울통계'에서 지난 2012년 서울시민의 비만율이 평균 23.7%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시민 4명 중 한 명은 비만인 셈입니다.

특히 남성의 비만율은 31%로 여성 16.5%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비만율이 19.2%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이어 서초구와 중구가 20.9%, 광진구 21.3% 순으로 비만율이 낮았습니다.

반면 용산구가 비만율 27.7%로 가장 높았고, 성북구 26.6%, 금천구와 서대문구 25.7% 등의 순으로 비만율이 높았습니다.

특히 강남구 여성의 비만율은 8.7%로 가장 낮았고 저체중 비율도 17.2%나 돼 전체 저체중 비율의 세 배에 달했습니다.

서초구 여성의 비만율도 10.6%에 불과했고 구로구 여성과 광진구 여성의 비만율도 각각 14.9%와 15.0%로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반면 용산구 남성의 경우, 비만율이 36.7%로 3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서 송파구와 성북구, 동대문구의 순으로 남성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