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차관보 “美, 후텐마 방침 변경없다”_슬롯머신에 들어가는 동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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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크롤리 미국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가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장 선거에서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비행장을 나고시로 이전하는데 반대하는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미국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이 26일 전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도 25일 5월말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일본 정부에 대해 후텐마비행장을 2014년까지 나고시에 있는 주일미군 슈워브 기지 연안으로 옮기기로 한 2006년 미.일 정부 간 합의 준수를 계속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 커트 캠벨 미국 동아태차관보는 같은 날 "(후텐마 문제가) 복잡하게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새로운 요인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며 "내주 일본을 방문하는 이유의 하나는 (선거 이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일본측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2월초 방일 시 일본 정부 관계자와 이 문제를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관방장관은 26일 기자들로부터 후텐마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해 현지 주민의 동의를 구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해는 구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이냐"며 "이는 일본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선거 결과는 현지의 민의로서 받아들이지만 안전보장 정책 전체와 관련된 정부의 판단과는 별도의 문제인 만큼 후텐마비행장 이전 문제는 주민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볼 수 없다는 발언이라고 일본 언론은 해석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여당의 오키나와기지문제 검토위원회에서 제로 베이스(원점)에서 이전 지역을 결정해 나가겠다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