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비소비지출 역대 최고…이자 부담 주원인_나는 베타다_krvip

가계 비소비지출 역대 최고…이자 부담 주원인_전자책으로 돈 벌기_krvip

<앵커 멘트> 올해 1분기 가계소득에서 세금과 이자 비용 등 비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 대출이 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진 게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의 올해 1분기 가계수지를 보면 소득에서 소비 이외 목적으로 지출된 금액, 비소비 지출액이 가구당 월평균 8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소비지출이란 재산세와 소득세, 자동차세 등 세금과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 등 경직성 비용을 말합니다. 1분기 비소비지출 금액 80만원은 역대 최고치로 2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인 4백12만의 19.2%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주된 증가 이유는 가계 대출의 이자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 가계의 이자 비용은 월 9만6천 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근로소득세와 자동차세 등 경상 조세는 지난해 1분기보다 11.5%, 국민연금 등 연금 지출은 8.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소비 지출은 근로자의 월급에서 사전에 공제되고 지급되는 항목이 많아 비소비 지출 규모가 커지면 처분 가능 소득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