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전국위 개최…‘인적청산’ 분수령?_슬롯 용융 퓨즈 복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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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계를 상대로 거취 표명을 요구한 마감 시한이 됐습니다.

비대위 구성 권한을 가진 상임전국위가 긴급 소집된 가운데, 인적 청산을 둘러싼 내홍의 분수령이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오늘까지 거취를 표명해달라고 친박 핵심 인사들에게 요구한 가운데, 당 지도부가 오늘 오후 상임전국위를 열어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상임전국위는 특히 비대위 구성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대위가 추인될 경우 출당, 제명 등을 결정할 윤리위를 구성할 수 있는 만큼, 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당 지도부와 친박 핵심 의원들은 어제도 인적 청산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인명진 위원장은 자신은 목사 자격으로 당에 온 게 아니라 당을 쇄신할 정치인으로 왔다며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잘못 왔다고 그랬어, 내가. 정치하는 데인 줄 알고 왔더니 이게 서청원 집사님 계신 교회인 거 같다."

이에 서청원 의원은 거짓말 하는 정치인이 싫어 성직자를 모셨더니, '할복'하라는 막말까지 한다며, '잘못 모셨다'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대한민국에 그분 한 분이에요. 그래서 그분은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인 위원장에게 거취를 일임한 의원들은 이주영, 김정훈, 정종섭 의원 등 30여 명으로 불었습니다.

당 지도부도 당명 변경과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의 쇄신 카드를 꺼내며 친박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