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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이후, 미국이 폭격기를 동원해 훈련비행을 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등과 함께 방공구역 철회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미국의 전략폭격기 두 대가 괌 기지에서 출격했습니다.

폭격기들은 곧바로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인 동중국해 상공으로 날아가 비행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관통해 1시간 정도 훈련비행을 한 겁니다.

사전 통보는 없었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미국 항공기의 이 같은 전 과정을 즉각 식별했다"면서, "방공식별구역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대응 출격은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리우 지에이(주 UN 중국대사)

이런 가운데 중국 군부가 방공구역을 서해와 남해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응해 일본은 자국 방공식별구역을 도쿄에서 천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까지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한국과 대만, 동남아국가연합과 공동으로 중국의 구역 설정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내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 국방차관급 전략 대화에서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해 중국에 거듭 유감을 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