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 도우미 알선…111억 챙긴 조폭 등 입건_아,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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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 등을 노래방 도우미로 공급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10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대전지역 조폭과 도우미 운영책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SNS를 통해 가출 여자청소년 등을 노래방 도우미로 모집해 유흥가에 공급하고 이들로부터 소개비 등의 명목으로 100억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혐의로 대전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A씨(23살.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도우미들을 노래방 등지에 태워주고 관리해온 도우미 업주 10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페이스북과 즐톡 등 SNS를 통해 노래방 도우미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10대 여성 가출청소년과 남성 도우미 등 530명을 대전 둔산동과 월평동, 탄방 동 등 유흥가 노래방에 도우미로 취업 시켰다.

이들이 소개해준 530명 가운데 350명은 가출한 10대 여성 청소년이었고, 80명은 20대 초반의 남성 도우미였다.

A씨 등은 도우미들이 받는 시간당 수고료 3만원 가운데 7천원에서 만 원씩 소개비 명목으로 받아내는 수법으로 99억원을 챙겼다. 또 도우미들을 승합차로 노래방에 태워다주고 관리하는 도우미 업주들에게도 보호비 명목으로 매월 15만원에서 100만 원씩 모두 12억 원을 뜯어내는 등 노래방 도우미와 도우미 업주 등으로부터 모두 111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