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강령, 북미 양자 대화 포함 _배팅 방법_krvip

⊙앵커: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확정될 미국 민주당의 강령내용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이 안에는 북미간 양자대화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미간 양자대화를 추진한다는 미 민주당 케리 후보의 공약이 민주당 강령으로 채택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말 마이애미에서 열릴 강령위원회에서 케리 후보가 주장한 북미간 양자대화를 당 강령에 포함한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강령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 이란과의 대화를 지연시킴으로써 이들이 핵무장할 가능성을 높였다며 다자대화와 북미 양자대화의 병행을 명시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적인 외교정책이 동맹관계를 훼손했다며 선제공격에 앞서 국제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강령에서 대외정책에 상당한 부분을 할애함으로써 대선 과정에서 이라크전 등 부시 행정부의 외교적 실책 등을 선거 이슈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프리 가린(민주당 선거분석가): 대선 때까지 더 많은 미국인들이 부시 행정부와 미국의 진로에 회의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또 부시 행정부가 부유층 위주 정책으로 전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재정 흑자를 낭비했다고 비판하고 감세정책 일부의 환원과 재정의 엄격한 관리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달 말 보스턴에서 열릴 전당대회에서 케리 후보 등 정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하고 당 강령을 최종 확정하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