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정연 美 아파트 의혹’ 경연희 씨 세번째 소환_돈을 벌기 위한 집시 동정_krvip

검찰, ‘노정연 美 아파트 의혹’ 경연희 씨 세번째 소환_빙고 돌을 부르는 방법_krvip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대금으로 13억 원이 밀반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제의 돈을 전달받은 것으로 지목된 아파트 원소유주 경연희 씨가 미국에서 전격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사흘 전 미국에서 귀국한 경 씨를 오늘까지 세 차례 소환해 아파트를 팔게 된 경위와 실제로 돈을 전달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경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일부 의혹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경 씨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 등 수사 진행 상황은 일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미교포 신분의 미국 변호사인 경연희 씨는 환치기를 통해 전달됐다는 이른바 '13억 원 돈 상자 의혹'의 핵심인물로,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왔습니다. 검찰은 경 씨의 조사에 앞서 문제의 돈 상자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 재미교포 이모씨 형제와, 13억 원 가운데 일부를 환전해 송금한 것으로 지목된 자동차 수입상 은모 씨, 그리고, 국내에 체류중이던 경 씨의 아버지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돈의 출처와 관련해서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불러 조사했지만 박 회장은 문제의 13억 원은 자신과는 무관한 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재미교포 이모 씨가 문제의 '돈 상자' 사진을 공개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한 보수단체가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