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재도약 _리필 무엇 명성_krvip

⊙앵커: 국립극장이 새단장에 나섰습니다. 극장의 보수공사와 함께 내부 운영 체제도 바꾸는 등 재도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극장에는 지금 망치와 삽 소리가 한창입니다. 객석을 다 뜯어내고 개보수작업에 여념없습니다. 내년 4월까지 해오름극장과 문화광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사비만 170억여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관람편의와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의 거듭나기를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서 세종문화회관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용도 바꾸고 있습니다. 국립무용단,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관현악단 등 산하 4개 예술단체들을 예술감독체제로 전환해 예술감독에게 공연과 관련된 모든 권한을 넘겼습니다. 작품과 관련해 기존 극장장과 예술감독의 마찰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것입니다. ⊙김명곤(국립극장장): 외형적인 리모델링만이 아니라 내용적인 리모델링도 함께 연구를 해 보자 해서 올해 전격적으로 시행을 한 게 예술감독제로 전환한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불편한 교통문제와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제주와 경주 국립극장 건설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국립극장이 추진하고 있는 야심만만한 실험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