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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네바다 주에서 중학생이 총으로 교사를 살해하고 급우 2명을 쏴 중태에 빠뜨리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총을 쏜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범행동기가 미궁에 빠졌지만 따돌림이 원인이라는 목격 학생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사건은 현지 시각 오늘 아침 7시 15분쯤 스팍스 중학교에서 수업이 시작되기 직전에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교실 밖에서 폭죽이 터지듯 큰 총성이 울렸고 비명 소리가 났습니다.

상황을 살피러 나간 선생님 한 분이 총든 학생을 발견하고 총을 내려놓으라고 타일렀지만 되려 총에 맞았습니다.

<인터뷰>카일(목격 학생/13세) : "그 아이가 총을 내려놓으라고 얘기하는 선생님에게 총을 쐈어요.선생님이 쓰러지자 우리는 급히 달아났어요.뛰는 동안 4,5발의 총소리가 더 났어요."

학생들은 운동장을 가로질러 대피했고 2명이 추가로 총에 맞았습니다.

급우 2명은 생명이 위독합니다.

총을 쏜 학생이 목숨을 끊어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범행 학생이 "왜 나를 놀리고 비웃느냐?"고 말했다는 진술이 나와 집단 따돌림이 원인이 됐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 경찰력을 보강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던 미국 사회는 또다시 불거진 학생 총기난사에 충격에 빠져들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