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가 소득의 1.5배…상승폭 더 커져 _집에서 쉽게 돈 벌기_krvip

가계 부채가 소득의 1.5배…상승폭 더 커져 _백만장자의 베팅 가치_krvip

우리나라 가계가 버는 소득보다 부채가 1.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해마다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해 가계의 순처분가능소득은 837조 천767억 원이고 가계 신용 연말 잔액은 천206조 9천798억 원이었다. 순처분가능소득은 가계가 임금이나 예금 이자 등으로 만든 소득 가운데 세금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고, 가계 신용은 은행 등의 대출과 카드 사용 금액이다.

가계 부채는 소득의 144.2%였다. 우리나라 가계가 1년 동안 처분가능소득을 모두 모아도 가계부채를 전부 갚기 어렵고 가계 빚의 44%가 남는다는 얘기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2004년 100.8%에서 꾸준히 상승해 2011년 131.3%, 2012년 133.1%, 2013년 133.9%, 2014년 136.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1년 전보다 7.8% 포인트 상승하는 등 최근 상승 폭이 더 커졌다.

가계 부채 급증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가 연 1.5%까지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근 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보다 높아지면서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이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