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겁나요” 생필품값 줄줄이 인상 _선물 받을 때 쓰는 말_krvip

“장보기 겁나요” 생필품값 줄줄이 인상 _스포츠 베팅 보고서_krvip

<앵커 멘트> 이렇게 월급은 줄었는데 생활 물가는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이 환율 등을 빌미로 잇속을 챙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부들은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고 말합니다. 새해들어 올랐던 장바구니 물가가 또다시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인자(서울 신창동) : "애들이 세명이니까 과자같은 거 많이 사거든요. 부식거리를. 그런게 많이 올랐죠. 라면도 그렇고.. 안오른거 하나도 없어요." 실제로 주요 음료인 콜라와 사이다는 1.5리터 기준으로 가격이 7%가량 올랐습니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일부 식용유는 최고 17%나 인상됐습니다. 세제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옥시크린은 만 5천원 대에서 만 7천원 대로 10% 이상 올랐고, 피죤 역시 13%가량 인상됐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과자는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였습니다. 사실상 가격을 올린 셈입니다. 제조업체들은 원가부담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제조업체 관계자 : "작년부터 40% 가량 환율이 올랐올해만 해도 환율이 40%정도 올랐고 그동안 기다렸습니다. 참다참다 인상한 것입니다." 이미 크게 오른 기름값도 다음달에는 최고 40원 정도 더 인상됩니다. 관세가 오르는 데다 한시적으로 내렸던 개별소비세가 정상화되면서 등유는 리터당 34원, 휘발유와 경유는 5원 오를 예정입니다. 소비자단체들은 가격 인상폭이 환율과 원자재 인상폭을 넘어선다며, 업체들이 잇속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