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사흘째, 병역.부동산 공방 _취소된 질문에 포인트 획득_krvip

국감 사흘째, 병역.부동산 공방 _슬롯별 메모리 유형 확인_krvip

⊙앵커: 국정감사 사흘째인 오늘 국회는 12개 상임위원회별로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여서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과 부동산 대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무청 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병적기록부 하나가 잘못될 확률이 희박한 데도 이회창 후보 두 아들의 병적기록표에는 수십 군데 오류가 있다며 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병무청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는데 민주당이 병적기록부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 볼 때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작 의혹에 대해 강신욱 병무청장은 검찰 수사에서 확인될 내용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과 세무조사 등 부동산 대책의 문제점을 주로 따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특히 김 대통령 일가의 주택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세풍 주역인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의 미국 체재비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중앙선관위 감사에서는 국가의 선거 보조를 주요 내용으로 한 선관위의 선거법 개정 의견을 놓고 논란을 벌였고 산업자원위원회의 특허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체육복표 사업자인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과 관련된 증인 채택 문제로 논란을 벌이다 결국 감사가 중단됐습니다. 건교위원회의 경기도 감사에서는 공무원 직장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지방 고유 사무에 대한 국회 국감을 반대한다며 시위를 벌였지만 의원들의 국감장 입장을 막지는 않아 우려했던 충돌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