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저신용자에 카드 남발…관리 감독 부실”_베타주입 매수가격_krvip

감사원은 오늘 금융권역별 감독 실태 보고서에서 카드사들이 회원들에게 결제 능력을 초과하는 카드를 발급해 카드 자산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고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은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지난해 신용카드이용 수집정보를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의 월 평균 이용 한도가 가처분 가구 소득의 4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채무상환 능력이 없는 회원들에게 14만 건이 넘는 신용 카드가 발급됐고 사망자 천 9백 여명에도 카드가 갱신되거나 대체 발급됐다고 감사원은 전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현금서비스를 비롯한 카드 대출이나 결제대금 상환을 일부 유예하는 리볼빙 서비스가 저신용자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카드사 회원이 2개 이상의 카드로 대출한 규모가 전체 대출성 카드 자산의 26.6%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아울러 일부 시중은행이 학력이 낮은 고객에게 대출을 거부하거나 이자를 더 낸 사례가 있었다며 금융당국에 시정을 통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