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BP, 200억 달러 피해보상기금 내라”_역 구구단 빙고 인쇄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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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멕시코만 원유유출에 따른 신속한 피해보상을 위해 석유회사 BP사에 200억 달러의 보상기금을 마련해 에스크로 계정에 예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민주당은 헤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명의의 서한을 BP 앞으로 보내 200억 달러 규모의 에스크로 계정을 만들어 기름오염으로 인한 피해보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한은 이 계정의 설치가 책임을 회피하려거나 피해보상금 지급을 지연시킬 의도가 없음을 명확히 하는 첫 번째 성의있는 조치라고 강조하고 이 계정에 예치된 기금은 독립된 제3자가 관장하면서 전적으로 피해보상과 오염방제 비용에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크로 계정은 일반 상거래에서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제3자에게 결제대금을 예치해 두는 계정입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BP 경영진을 만나 피해보상 기금 설치를 요구키로 한 것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